북한SDGs 데이터 포털이 SDG 3에 대해 정리한 내용들을 한 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oal 3
"Ensure healthy lives and promote well-being for all at all ages"

"기아 종식, 식량 안보와 개선된 영양상태의 달성, 지속 가능한 농업 강화"


인류의 기대 수명은 늘어나고 영·유아 및 임산부 사망률은 감소하는 등의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지만 2030년까지 10만 명당 70명 미만의 임산부 사망률 감축 목표를 위해서는 출산시스템의 전문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2030년까지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1/3로 줄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요리 중 깨끗한 기름을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술을 장려하고, 담배의 위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질병을 근절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건강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료시스템에 대한 효과적인 자금 지원, 위생 개선,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확대, 환경오염 방지에 대한 정보 제공 등에 중점을 둠으로써, 수백만 명의 생명을 살리는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3.1 2030년까지 전 세계 산모사망 비율을 10만 건의 생존출산당 70건 미만으로 감소한다

3.2 2030년까지 신생아 및 5세 미만 아동의 예방 가능한 사망을 종식시키고, 모든 국가는 신생아 사망을 1,000 건의 생존출산당 적어도 12건, 5세 미만 사망을 1,000건의 생존출산당 적어도 25건으로 감축하는 것을 지향한다

3.3 2030년까지 감염병인 AIDS, 결핵, 말라리아 및 소외열대질환(NTD) 유행을 종식시키고 간염, 수인성 질병 및 기타 감염성 질병을 퇴치한다

3.4 2030년까지 예방 및 치료를 통하여 비전염성 질병으로 인한 조기 사망을 3분의 1 감축하고 정신건강 및 복리를 증진한다

3.5 마약류, 알코올을 포함한 약물 오남용의 예방과 치료를 강화한다

3.6 2020년까지 세계적으로 도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및 상해를 절반으로 줄인다

3.7 2030년까지 가족계획, 정보 및 교육, 성과 재생산 건강을 국가 전략 및 계획에 통합하는 것을 포함하여 성과 재생산 보건 서비스에 대한 보편적인 접근을 보장한다

3.8 재무위험관리, 양질의 필수 보건서비스에 대한 접근, 양질의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적정가격의 필수 약품 및 백신에 대한 접근을 보장함으로써,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UHC)을 달성한다

3.9 2030년까지 유해 화학물질, 대기, 수질, 토지 공해 및 오염으로 인한 사망과 질병 건수를 상당히 감소한다

3.a 모든 국가에서 적절하게 세계건강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 (World Health Organization 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의 이행을 강화한다

3.b 개발도상국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감염성 및 비감염성 질병에 대한 백신 및 의약품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공중보건을 보호하며, 특히 모든 사람에게 의약품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무역관련 지적재산권협정의 모든 조항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발도상국의 권리를 확인하는 TRIPS 협정과 공중 보건에 관한 도하선언(Doha Declaration on the TRIPS Agreement and Public Health)에 따라, 적정가격의 필수 의약품과 백신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3.c 개발도상국 특히 최빈국과 군소도서개도국에서의 보건 재원과 보건인력의 채용, 계발, 훈련, 보유를 대폭 확대한다

3.d 모든 국가, 특히 개도국의 국가적 세계적 보건 위험에 대한 조기경보, 위험 감축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UN 메커니즘을 통해 보는 SDG 3


      1차 UPR

      2차 UPR

      3차 UPR

수용 - Supported
Paragraph
Text
국가
|124.53|
특히 건강, 교육 및 식량 분야에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권고
부룬디
|124.147|
식품, 보건, 수도 및 위생에 대한 권리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적절한 예산 자원을 할당 및 즉각적 조치 시행 권고
우크라이나
|124.164|
필수 의약품을 포함한 의료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건 부문에 대한 추가 지출 고려 권고
벨라루스
|124.165|
원격 의료 시스템의 효과적인 작동을 지속할 것을 권고
베네수엘라
|124.166|
보건 전략(2011-2015) 및 기타 보건 관련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 시행 권고
이란
|124.167|
외딴 지역에서 의료 인력의 교육을 개선하여 시민을 위한 의료 서비스 강화 권고
수단
|124.168|
밀레니엄 개발 목표(MDG)에 명시된 산모 사망률을 줄이기 위하여, 생식 건강 전략 및 기타 여성 건강 프로그램 수행을 권고
투르크메니스탄
|124.169|
산모 사망률의 감소를 위하여, 여성의 건강관리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 시행 권고
방글라데시
|124.170|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해, 특히 아동 및 산모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자원을 제공할 것을 권고
우루과이
|124.171|
소외계층 아동이 도심에 제공되는 교육 및 건강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 권고
베네수엘라
|124.172|
모두를 위한 교육 및 보건 권리 수준의 향상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프로그램 및 계획 개발 및 구현 권고
쿠바
|124.178|
장애아동 및 부모 결손 아동이 건강, 교육, 기타 사회문화적 권리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 권고
스리랑카
|126.99|
지방의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경제발전5개년전략 내의 보건, 교육, 사회 부문에 예산 배당 증가를 고려할 것을 권고
보츠와나
|126.100|
지속가능발전목표 1, 2, 3에 따라, 모든 북한 주민들이 보건과 복지 측면에서 적합한 생활 수준을 누릴 권리를 실현하도록 하기 위해 공공 지출 전용 권고
네덜란드
|126.150|
교육과 보건에의 접근성을 가로막는 장벽을 허물고, 전체 인구에게 전적인 무상 교육 및 무상 보건 서비스 제공 권고
아프가니스탄
|126.152|
교육과 보건에 대한 북한 주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과 의료 부문 발전을 위한 지속적 노력 권고
중국
|126.153|
농촌 지역에서도 보건, 교육, 적합한 삶의 질을 누릴 권리에 대한 동등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전략 수립 권고
코스타리카
|126.163|
의료 서비스를 경제적인 가격으로 받을 수 있는 접근성에 대한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 시행 권고
알제리
|126.164|
북한의 영아 사망률과 영양실조 비율을 더욱 감소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 증대 권고
쿠바
|126.165|
보건 부문을 계속 발전시키고, 보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권고
이집트
|126.166|
건강권 보장을 위해, 공중 위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 지속적 실행 권고
니카라과
|126.167|
북한 주민들의 필요에 맞게 국가보건체계를 계속해서 현대화할 것을 권고
베네수엘라
|126.188|
사회적, 경제적 빈곤과 불평등, 아동 영양실조, 아동 노동을 포함한 유아 및 아동 사망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 채택 권고
브라질
|126.196|
장애인의 의료 서비스 및 교육에 관한 권리를 보장하고, 장애인에게 동등한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 노력 권고
노르웨이
주목 - Noted
Paragraph
Text
국가
|90.38|
여성, 아동, 장애인의 권리의 보다 효과적인 실현 보장 권고; 2006-2010의 생식보건 증진, 2008-2012의 에이즈 예방을 위한 국가 정책, 2008-2012의 기초 건강 관리 정책, 2001-2010의 아동 건강을 위한 국가적 행동 계획 및 2008-2012의 장애인을 위한 종합 행동 계획 등을 실행 검토
시리아
|90.99|
유아 및 산모 사망률 감소를 위한 적극적 조치 시행 권고
시리아
|90.100|
의료시설 및 의약품 부족으로 인해 악화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조치 시행 권고
이란
|90.101|
국제협력을 통해 필요한 지원 획득 및 무료 의료 프로그램 및 무료 초등교육의 강화에 관한 연구 수행을 권고
리비아

북한 당국이 보는 SDG 3


commons wikimedia

북한 헌법을 포함한 국내법, 공중 보건법 및 의료법은 모두 북한 주민들은 보편적인 무상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고 명시한다 [북한 헌법 제 77조, 공중 보건법 제 11조, 여성 권리 보호 관련 법률]. 북한 당국은 항상 “인민 중심의 북한 사회주의 체제에서, 보건 체계는 성별, 연령, 직업, 거주지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의료 혜택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강조하는 기사를 ‘로동신문’에 자주 실으며 ‘보편적 의료 보장’을 추진해 왔다 [로동신문, “우리 나라 보건대표단 단장 세계보건기구총회 제 71차회의에서 연설 진행,” (2018.05.25)]. ‘보편적 의료 보장’은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에 관한 조약(CEDAW)’, ‘아동 권리에 관한 협약(CRC)’, ‘장애인의 권리에 관한 협약 (CRPD)’ 그리고 ‘국가별 인권 상황 정기 검토(UPR)’ 메커니즘을 통해 유엔에 제출하는 모든 국가 보고서에 언급되며 북한은 ‘모든 시민은 의료 혜택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고 명시하는 사회주의 헌법과 같은 내용으로 이에 대응한다. 해당 권리는 병원 간의 연계, 요양원을 비롯한 기타 의료 시설, 국가 사회 보험 및 다른 사회 보장 시스템을 아우르는 ‘무상 의료 혜택’에 의해 보장된다. 

특히, 북한은 예방약과 원격 의료의 발전을 강조·추진한다. 북한이 ‘유엔 아동 권리 위원회(UN CRC)’ 에 제출한 국가 보고서에 따르면, “원격 의료 네트워크가 아동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 결과, 아동 사망률은 북한의 공중 보건 정책과 의료계 종사자들의 노력 덕에 대폭 감소했다. 2021 VNR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2030년까지 1,000명당 신생아 사망률을 6명 미만으로 5세 미만 아동 사망률을 12명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세부 목표로 삼았다. 북한은 산모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도 상당한 진전을 보였음을 언급하였는데, 전문 의료인력이 참여한 출산 비율을 2010년 97.3%에서 2017년 99.5%로 증가하였다며 2030년까지 100% 달성 목표를 밝혔다.

북한은 2017년, “지금까지 HIV/AIDS 건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결핵 통제 전략 계획에 따르면, 결핵 건수와 사망률은 2015년에 이르러서 2008년 수치의 반으로 줄어들 것이다”고 언급하는 전염병 대책에 관한 심층 보고서를 ‘유엔 아동 권리 위원회’에 제출했다. 결핵에 관하여 북한 당국은 “전반적인 결핵 진단을 위한 연구소의 수가 359 개소로 증가했고 보고 체계가 강화되었다”고 발표했다. DOT 프로그램은 2007년부로 결핵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되었고, 결과적으로 높은 대응률과 사망률 감소를 이뤄냈다. 

북한 당국은 “‘아동 권리에 관한 협약(CRC) 및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에 관한 조약(CEDAW)’ 에 관한 국가 보고서에서, “아동 권리 보호에 관한 법률은 관련 기관, 기업, 조직뿐만 아니라 지역 주요 기관들도 가족을 부양하고 자녀들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교육하는 데 충분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노인 보호에 관한 법률이 2007년 4월 26일에 채택되었고 이는 노인들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기반으로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끔 권리와 이해를 보장해주자는 취지이다”고 강조했다.

약물 남용 방지 및 대책 서약에 관하여, 북한 당국은 ‘약물 남용에 대한 엄격한 통제 및 강한 처벌 조항이 포함된 마취 약물 통제법’을 2003년에 제정하였다. 또한 북한 형법에는 사형에 해당하는 마취 약품 밀입 및 판매와 같은 범죄에 관한 16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교통사고 부상 및 사망률을 줄이기 위하여, 북한 당국은 교통법을 언급하며 “아이들이 포함된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 당국은 2020년 11월 최고 인민 총회에서 ‘반 흡연법’을 채택했다. 국영 언론은 “31개 조항으로 구성된 ‘반 흡연법’은 인민들의 삶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문화적으로 더 위생적인 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담배 생산, 판매, 흡연에 대한 법적, 사회적 통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적, 사상적 교육 기관 및 극장, 영화관, 아동 관련 및 교육 기관, 의료 및 보건 시설, 상점, 편의 시설, 대중교통 시설과 같은 공공장소, 그리고 기타 금연 구역에서 시민들이 준수해야 할 규정 및 관련 부처가 설립되었다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1차전원회의 진행,” (2020.11.05)]. 

북한이탈주민이 보는 SDG 3


“기형아가 사망하는 경우가 좀 있고 정상아는 사망하는 경우가 드물어요. 기형아는 살지 못해요. (보살피지 않고) 어느 정도 두면 다 죽어요.”

[2019 NKDB 인터뷰 (NKDB 통합 인권 DB)]

“이완성 출혈이라고 있는데 해산 후에 바로 출혈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경우는 산모가 백프로 죽는다고, 사는 경우가 없어요. 일 년에 한 두 번 있죠.” 

[2019 NKDB 인터뷰 (NKDB 통합 인권 DB)]

“에이즈를 21세기 흑사병이라고 강연해요. 보건인력 대상으로. 실제 환자 발생은 모르지. 정확한 정밀검사를 못 해봤으니까 모르긴 하겠는데 북한에 에이즈가 나왔다 그런 소리는 없었어요. 강연내용은 문란한 자본주의 물젖은 자들은 발생할 수 있다. 외국에 갔다 오면 주의해야 하고 중국이든 어디든 대체로 가지말고...그런 내용.”

[2019 NKDB 인터뷰 (NKDB 통합 인권 DB)]

“결핵이 왜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원래는 없어졌었어요. 언제 없어졌냐면 회령시를 ‘김정숙 어머니’ 고향 땅이라고 해가지고 유엔에서 주는 결핵약을 회령 쪽에 쏟아부은 적이 있거든요. 3년간 넣었었을 거예요. 그것도 2007년도인지, 그때부터 2010년도까지인지 그런 거 같아요. 제가 오기 전까지는 결핵약이 없어서 환자들이 다시 재발돼서 엄청 고생한다 했거든요. 그 시기에 그 약을 다 쏟아부었을 때 결핵 환자가 보기 드물었어요. 그러다가 2011년 이때 갑자기 활성화가 되는 거예요. 결핵이... 그냥 호흡기 환자로 들어오면 다 결핵이었어요. 결핵 검사하면 다 결핵 양성으로 나왔어요.” 

[2019 NKDB 인터뷰 (NKDB 통합 인권 DB)]

“이제는 감기가 와도 빙두를 쓰려고 하고, 허리 통증이 와도 빙두를 쓰려고 하고. 축농증, 코질환, 구강질환도 다 빙두를 쓰려하고 그러더라구요. 빙두가 마약 아편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충 짐작했던 건데, 빙두를 쓰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어요.” 

[2019 NKDB 인터뷰 (NKDB 통합 인권 DB)] 

“더 심각한 사람들(심한 중독 증세)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성동’이라고 불러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병원에 환자들을 보내요. 그걸 ‘정신 병원’이라고 불러요. ‘49번 병동’이라고도 하구요. 거기서 진찰해주는 게 특별한 게 없어요. 그냥 환자들을 가둬놓고 ‘아미나진’이라고 진정제 같은 걸 줘요. 그냥 그렇게 가둬놓는 거에요. 40일 동안 갇혀 있는 사람도 있고 누구는 6개월 동안도 갇혀 있어요.” 

[2017 NKDB 인터뷰 (NKDB 통합 인권 DB)]

“거기는 교통사고면 거의 죽거나 완전 병신이에요. 어지간히 (사고) 잘 나지 않지만, 길이 단통이고 보호장치가 제대로 안 되어 있고. 일반 트럭 그 위에도 사람이 다 타는 거예요. 원래 사람 안 태우게 돼 있는데. 여기(남한)서는 차 안에서도 벨트 매는데, 거기는 꼭대기에 덜렁덜렁.. 타고 가자고…” 

[2019 NKDB 인터뷰 (NKDB 통합 인권 DB)]

“출산 전에 검사를 받으러 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요. 병원은 멀고 근근이 먹고사는 사람들에겐 귀찮고, 애 낳기도 원하지 않는데 피임 같은 것도 돈 없는 사람들의 한에서는 잘 안 되거든요 비싸고 하니까. 피임을 못 하고 애를 낳지 말아야 하는데 애는 있는데 그러니까. 그러니까 병원에 가자면 거리상으로도 멀고, 내가 오전 시간에 병원에 가면 내일 이제 먹을 벌이를 못 하는 그런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2017 NKDB 인터뷰 (NKDB 통합 인권 DB)]

“11년까지는 재사용이 많았고, 12년부터는 환자 개인의식도 많이 깨더라구요. 그러면서 환자 자체가 주사기를 준비해오고, 우리는 입원할 때 기본 주사기를 사 오라고 해요. 정맥주사기 2개, 근육주사기 2개, 잠적(링거) 줄도 본인보고 사오라 해요, 바늘 달린 줄 1개요. 줄도 끓임 소독으로 재사용해요. 막판 들어서는 (끓임 소독) 잘 안 한 거 같아요. 사람들이 다 사 오니까. 그나마 중국에서 많이 나오다 보니 돈 주고 살 수 있다는 조건에서 많이 사 왔어요. 그전에는 의료기기 구할래야 구할 수 없어서 고무줄로 했거든요. 금방 제가 들어갔을 때는 고무줄로 했어요. 그것도 한 삼십개 밖에 없었거든요. 점적 한번 맞으려면 중증 환자들 우선 놓고, 모자라면 일반 환자는 먹는 수액용으로 줬어요.” 

[2019 NKDB 인터뷰 (NKDB 통합 인권 DB)]

“강물을 그대로 주는지, 나오는 물 자체가 시꺼먼 물들이 나와요. 북한에서는 물을 끓여 먹지도 않죠. 전기가 있나. 겨울이 되도 불을 못 때는데. 나무가 있어야 물을 끓이지. 가라앉히거나, 그나마 물이 없으면 그대로 먹는 거예요.” 

[2019 NKDB 인터뷰 (NKDB 통합 인권 DB)] 

국제사회의 연구 통해 보는 SDG 3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북한 건강권 관련 조사에 따르면 북한의 보편적 무상 의료 체계는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시기에 붕괴했으며 그 시기동안 사회 체계 전체가 식량 부족으로 무너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보건 혜택뿐만 아니라 체제의 우월성을 계속해서 전파했으나, 이는 현실과 달랐다. 북한에서는 공식적인 의료 보급품이 중앙 의료품 창고로부터 주요 치료 및 예방 기관, 그리고 도 의료품 창고로 조달된다. 도 의료품 창고는 시 및 지역구 의료품 창고로 의료 보급품을 보낸다. 이렇게 의료품의 수직적 공급 구조가 일반적이지만, 1990년대 이후 병원과 의약 관리 센터로부터의 보급 빈도와 규모는 점진적으로 축소했다. 결국에는 의약품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졌고, 보급되는 적은 양의 의약품은 주로 평양 주민 및 국가 관계자, 또는 달리 대안이 없는 몇몇 최빈층 입원 환자들에게 제공되었다. 다른 경우로는 직접 의약품을 가져오는 환자의 경우처럼 자급자족하는 방식도 행해졌다. 이런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유 시장인 장마당에서 약을 사고 팔기 시작했다. 

대북 유엔 상주조정관의 2017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담당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임산부 사망률을 포함한 공중 보건 분야에 있어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9년 유엔 아동 기금(UNICEF)의 보고에 따르면 “임산부 사망(58/100,000명)률 및 임산부 영양 결핍의 정도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한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산모 사망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산모 사망 건이 과다 출혈로 인해 출산 중에 발생한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혈액 보존 및 주입에 대한 적절한 관리 체계와 의료 기기에 필요한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유엔 아동 기금(UNICEF)에 따르면, “북한의 유아 사망률은 꽤 낮고, 계속해서 줄고 있다”고 한다. 반면,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전 북한 산부인과 의료인과의 조사에 따르면 “기형아는 부모의 동의를 받은 즉시 사망할 때까지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된다”고 한다. 북한 당국은 여성을 위한 포괄적 의료 서비스를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선천적 기형 증상은 초음파 기기와 같은 의료 장비의 부족으로 인해 출산 전에는 좀처럼 감지되지 않는다.

HIV 바이러스에 관해서는, 에이즈 환자 진료 경험이 있는 의료 관계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나뉘는 부분을 북한인권정보센터(NKDB)가 확인했다. 혹자는 “에이즈는 음란한 성적 관계가 만연하는 자본주의의 질병으로 여겨지고, 아무도 에이즈를 목격한 자가 없으니, 사람들은 이러한 악은 북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한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북한 마약 문제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마약 통제법은 사실상 부와 권력이 있는 사람들은 처벌을 쉽게 면할 수 있는 반면 사회적 약자들을 통제하는 데만 적용된다. 북한 당국은 마약 사용을 지속적 감시와 처벌이 요구되는 반사회주의적 현상으로 여기는 듯 보인다. 해당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대처하는 어떠한 접근도 여지껏 전무한 상태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성적인 권리 및 재생산권에 대한 의료 서비스의 보편적 접근성 보장을 위한 발전목표 3.7에 대한 북한의 진척경과와 관련하여 저소득 및 취약계층, 특히 농촌 지역의 여성들이 성적인 권리 및 재생산권에 대한 의료 서비스의 접근에 있어서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유엔 국가 팀에 따르면, 북한의 인구의 절반 이상이 기능성 물 공급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건강, 물, 위생, 보건과 같은 기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검토 기간 동안 북한에서 일하는 유엔 국가 팀으로 구성된 국제 원조 기구의 3대 우선 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 낮은 수질과 저조한 물 생산량, 재래식 변소의 부적절한 사용, 배출된 배설물을 비료로 사용하는 것, 그리고 일반적으로 열악한 위생 관행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UN 국가 팀에 따르면, 설사와 폐렴은 북한의 5세 미만 어린이들 사이에서 사망의 두 가지 주요 원인이다. 설사는 주로 안전한 음용수가 부족하고 위생시설과 위생 관행이 미흡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흡연은 전 세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북한에서도 그렇다. 북한 내 흡연에 관한 공식 자료는 존재하지 않지만,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503명의 북한이탈주민과의 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의 가족 구성원의 흡연율은 31.6%이다. NKDB의 조사에 흡연자의 성별은 적용되지 않았지만, 가정 내 남녀 비율이 50:50이라 가정한다면 북한 내 남성 흡연율은 63%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북한 사회는 여성이 좀처럼 흡연하지 않는, 여전히 가부장적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적 문제로 인해, 북한은 의약품이 심각하게 부족하고 적절한 교육의 부재로 의료 인력의 전반적인 질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북한인권정보센터(NKDB)의 조사에 따르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3번에 대한 북한 정부의 가장 성공적인 시도는 신생아 대상 전염병 백신 체계 재정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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